알파벳 주가 폭락 이유: 3분기 실적 EPS 쇼크와 현금흐름 적자
알파벳 주가 폭락 이유는 한 가지가 아닙니다. 2026년 10월 28일(미 동부시간)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이 2.12달러로 시장 예상치 3.02달러를 크게 밑돌았고, 검색 매출 성장률이 12%로 둔화했으며, 설비투자 513억 달러 때문에 잉여현금흐름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 결과 다음 날 정규장에서 GOOGL은 12.64% 하락한 283.8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 글은 알파벳 공식 실적 자료와 SEC 공시를 기준으로 하락 원인을 수치로 나눠 정리합니다.
확인 기준일: 2026년 10월 30일(KST) · 실적 발표 후(Q3 2026 실적 발표: 미 동부시간 10월 28일 장 마감 후, 한국시간 10월 29일 새벽) · 주가는 미 동부시간 10월 29일 정규장 마감 기준
알파벳 주가 폭락 이유, 한 줄로 정리하면
알파벳 주가 폭락 이유는 3분기 실적에서 이익(EPS 2.12달러, 예상 3.02달러)과 매출이 모두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AI 인프라 투자로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90억 6,500만 달러까지 악화하고 2027년 설비투자가 더 크게 늘어난다는 안내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매출 자체는 1,275억 7,7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5%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도 405억 7,600만 달러로 30% 증가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나쁜 숫자가 아닙니다. 그런데 시장은 성장률보다 세 가지를 더 무겁게 봤습니다.
- 이익의 질: 순이익이 1년 전 349억 7,900만 달러에서 261억 7,000만 달러로 25% 줄었습니다. 보유 지분(주로 SpaceX) 평가손실이 컸고, 이를 빼고 계산해도 EPS가 예상치를 밑돕니다.
- 핵심 사업 속도: 구글 검색 매출 성장률이 1분기 19%, 2분기 17%에서 3분기 12%로 내려왔습니다.
- 현금 소진: 분기 설비투자가 513억 5,500만 달러로 영업현금흐름 422억 9,00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CNBC는 이번 발표를 약 4년 만에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예상치를 밑돈 분기로 보도했습니다. 시장이 “AI 투자가 언제 현금으로 돌아오나”라는 질문을 다시 꺼내 든 계기가 됐다는 해석이 국내외 보도에서 공통적으로 나왔습니다.
2026년 10월 29일 알파벳 종가와 시장 반응
미 동부시간 10월 29일 정규장에서 알파벳 A주(GOOGL)는 전일 324.89달러에서 283.82달러로 12.64% 하락 마감했고, C주(GOOG)는 321.89달러에서 282.32달러로 12.29% 떨어졌습니다.
실적은 10월 28일 장 마감 후 나왔습니다. 그날 정규장에서는 GOOGL이 1.34% 오른 상태였고, 시간외 거래에서 10% 안팎 급락했습니다. 다음 날 정규장에서 하락 폭이 더 커졌습니다. 같은 날 미국 3대 지수도 함께 밀렸습니다.
| 구분(미 동부시간 10월 29일 마감) | 종가 | 등락률 | 비고 |
|---|---|---|---|
| 알파벳 A주(GOOGL) | 283.82달러 | -12.64% | 전일 종가 324.89달러, 거래량 약 1억 3,846만 주 |
| 알파벳 C주(GOOG) | 282.32달러 | -12.29% | 전일 종가 321.89달러 |
| 나스닥종합지수 | 26,184.72 | -1.38% | 기술주 비중이 높아 낙폭 최대 |
| S&P500지수 | 7,720.39 | -0.30% |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이 끊김 |
| 다우존스30 | 52,342.56 | -0.25% | – |
| 러셀2000지수 | – | 약 +1% | 중소형주는 오히려 상승 |
표 읽는 법: 지수 수치는 뉴스핌·라디오서울 등 복수 보도와 야후파이낸스 마감 수치가 일치하는 값을 썼습니다. 장중 기사(나스닥 -1.27% 등)와 마감 수치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 감소 규모는 블룸버그·CNBC 인용 보도에서 약 5,000억 달러로 전해졌으며, 이는 GOOGL 종가 변동에 발행주식 수를 곱한 추정치라 매체마다 4,900억~5,000억 달러로 조금씩 다릅니다.
러셀2000이 오르고 헬스케어·부동산·필수소비재가 강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알파벳 한 종목의 급락이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시장 전체가 무너진 날은 아니었습니다. 대형 기술주에서 다른 업종으로 자금이 옮겨 가는 순환매 성격이 함께 나타났다는 분석이 아주경제 등에서 나왔습니다.
알파벳 3분기 실적 숫자: 기대치와 무엇이 달랐나
알파벳 2026년 3분기 매출은 1,275억 7,700만 달러(+25%), 영업이익은 405억 7,600만 달러(+30%), EPS는 2.12달러였습니다. 매출은 예상치를 0.3~0.5% 밑돌았고, EPS는 약 30% 밑돌았습니다.
아래 표는 알파벳이 공식 발표한 3분기 실적과 시장 예상치를 나란히 놓은 것입니다. 예상치는 집계 기관마다 다르므로 출처를 함께 적었습니다.
| 항목 | 2025년 3분기 | 2026년 3분기(실제) | 시장 예상치 |
|---|---|---|---|
| 매출 | 1,023억 4,600만 달러 | 1,275억 7,700만 달러(+25%) | 1,282억 2,000만 달러(LSEG) / 1,279억 6,000만 달러(마켓비트) |
| 영업이익 | 312억 2,800만 달러 | 405억 7,600만 달러(+30%) | – |
| 영업이익률 | 31% | 31.8% | – |
| 기타손익(OI&E) | +127억 5,900만 달러 | -82억 2,100만 달러 | – |
| 보통주 귀속 순이익 | 349억 7,900만 달러 | 261억 7,000만 달러(-25%) | – |
| 희석 EPS | 2.87달러 | 2.12달러(-26%) | 3.02달러(LSEG, 마켓비트 A주) / 3.01달러(마켓비트 C주) |
| 구글 클라우드 매출 | 151억 5,700만 달러 | 307억 900만 달러(+103%) | 약 287억 달러(보도 인용) |
| 설비투자(유형자산 취득) | 239억 5,300만 달러 | 513억 5,500만 달러 | 550억 9,000만 달러(CNBC 인용) |
| 잉여현금흐름 | – | -90억 6,500만 달러 | 약 -27억 달러(파이낸셜뉴스 인용) |
설비투자는 오히려 예상보다 적었습니다. 그런데도 잉여현금흐름 적자가 예상보다 컸던 이유는 영업현금흐름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영업현금흐름은 1년 전 484억 1,400만 달러에서 422억 9,000만 달러로 약 12.6% 감소했습니다. 알파벳 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콜에서 TPU 시스템 판매를 위한 재고 확보와 2018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과징금 52억 달러 납부가 영업현금흐름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식 현금흐름표에서도 재고자산 증가가 32억 2,000만 달러로 1년 전(5억 2,600만 달러)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이유 ①: EPS 쇼크, 절반은 SpaceX 평가손실 때문
EPS 미스의 가장 큰 단일 요인은 보유 지분 평가손실입니다. 3분기 지분증권 손실 86억 6,400만 달러가 EPS를 0.55달러 낮췄고, 이를 더해도 EPS는 2.67달러로 예상치 3.02달러에 못 미칩니다.
알파벳은 영업 외 항목인 기타손익(OI&E)에 보유 주식의 평가손익을 반영합니다. 1년 전 3분기에는 이 항목이 127억 5,900만 달러 이익이었지만, 올해 3분기에는 82억 2,100만 달러 손실로 바뀌었습니다. 차이는 약 210억 달러입니다. 알파벳 분기보고서(10-Q)는 이 변화의 주된 원인을 SpaceX 지분을 중심으로 한 상장 지분증권의 미실현 손실과, 비상장 회사 지분의 평가이익 감소로 설명합니다. 실적 콜에서도 CFO가 3분기 SpaceX 주가 하락에 따른 미실현 손실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계산으로 확인하기: 알파벳 공식 발표문 각주는 지분증권 손실 87억 달러가 법인세를 19억 달러, 순이익을 67억 달러, 희석 EPS를 0.55달러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평가손실 영향을 제외한 EPS는 2.12달러 + 0.55달러 = 2.67달러입니다. 아시아경제 등 국내 보도의 ‘조정 EPS 2.67달러’와 같은 값입니다. 이 값도 예상치 3.02달러보다 0.35달러(약 12%) 낮습니다.
평가손실만으로는 미스 전체를 설명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나머지 차이는 비용 쪽에서 나왔습니다. 공식 손익계산서를 보면 연구개발비가 151억 5,100만 달러에서 206억 4,000만 달러로 36% 늘었고, 감가상각비는 56억 1,100만 달러에서 83억 6,900만 달러로 약 49% 증가했습니다. 공동 AI 연구개발비가 반영되는 ‘알파벳 차원 활동’ 영업손실도 44억 6,700만 달러에서 76억 5,500만 달러로 커졌습니다. 영업이익률은 31.8%로 1년 전보다 높지만, 2분기(34%)보다는 낮아졌습니다.
이유 ②: 구글 검색 매출 성장 둔화와 AI 모드 수익화
구글 검색·기타 매출은 3분기 633억 5,000만 달러로 12% 늘었지만, 1분기 19%·2분기 17%에서 성장률이 뚜렷하게 낮아졌습니다. 보도된 시장 기대(약 15%)에도 못 미쳤습니다.
검색 광고는 알파벳 이익의 중심입니다. 성장 속도가 느려지면 AI 경쟁에 따른 잠식 우려가 곧바로 주가에 반영됩니다. 알파벳 공식 발표문 기준 분기별 성장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분기(2026년) | 구글 검색·기타 성장률 | 유튜브 광고 성장률 | 구글 클라우드 성장률 | 전체 매출 성장률 |
|---|---|---|---|---|
| 1분기 | 19% | 11% | 63% | 22% |
| 2분기 | 17% | 13% | 82% | 24% |
| 3분기 | 12% | 9% | 103% | 25% |
표 읽는 법: 전체 매출 성장률은 오히려 빨라졌습니다. 클라우드가 성장을 끌어올리는 동안 광고 사업(검색·유튜브)의 속도는 떨어진 구조입니다. 3분기 구글 광고 매출 합계는 820억 1,200만 달러로 약 11% 늘었고, 유튜브 광고는 112억 700만 달러(+9%), 구글 네트워크는 74억 5,500만 달러(+1%)였습니다.
회사는 검색 쿼리 증가율이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용량은 늘었는데 매출 성장률은 낮아진 것입니다. 실적 콜 요약 보도에 따르면 경영진은 AI 모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는 기존 검색보다 수익화 수준이 낮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이 “AI 검색 전환기에 광고 단가와 클릭이 그대로 유지될지”를 의심하게 된 대목입니다.
4분기 전망도 부담입니다. 경영진은 4분기 매출에 3분기보다 약간 더 큰 환율 역풍이 있고, 특히 검색과 유튜브 광고에 영향이 클 것이라고 안내했습니다. 2025년 3분기부터 시작된 검색 성장 가속의 기저효과도 언급했습니다. 다만 이는 회사의 방향성 안내일 뿐, 구체적인 매출 가이던스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이유 ③: 설비투자 513억 달러와 잉여현금흐름 2분기 연속 적자
알파벳 3분기 설비투자는 513억 5,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약 114% 늘었고, 영업현금흐름(422억 9,000만 달러)을 넘어 잉여현금흐름이 -90억 6,5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58억 5,500만 달러)에 이은 2분기 연속 적자입니다.
잉여현금흐름은 영업으로 번 현금에서 설비투자를 뺀 값입니다. 배당·자사주 매입·인수합병 여력을 보여 주는 지표라 대형 기술주 투자자가 특히 중시합니다. 알파벳 공식 조정표를 보면 흐름이 분명합니다.
| 분기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 | 잉여현금흐름 |
|---|---|---|---|
| 2025년 4분기 | 524억 200만 달러 | 278억 5,100만 달러 | 245억 5,100만 달러 |
| 2026년 1분기 | 457억 9,000만 달러 | 356억 7,400만 달러 | 101억 1,600만 달러 |
| 2026년 2분기 | 390억 6,900만 달러 | 449억 2,400만 달러 | -58억 5,500만 달러 |
| 2026년 3분기 | 422억 9,000만 달러 | 513억 5,500만 달러 | -90억 6,500만 달러 |
| 최근 12개월 합계 | 1,795억 5,100만 달러 | 1,598억 400만 달러 | 197억 4,700만 달러 |
표 읽는 법: 1년 사이 분기 설비투자가 약 1.8배가 됐습니다(278억→513억 달러). 반면 영업현금흐름은 400억 달러대에 머물렀습니다.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은 아직 플러스(197억 달러)지만, 분기 단위로는 이미 적자 구간에 들어섰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CFO는 2026년 연간 설비투자 가이던스 1,950억~2,050억 달러를 유지하면서, 2027년 설비투자는 크게 늘어날 것이며 세부 내용은 4분기 실적 발표 때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NBC는 시장이 2027년 설비투자를 3,000억 달러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간 가이던스는 2026년 2월 1,750억~1,850억 달러로 시작해 4월 1,800억~1,900억 달러, 7월 1,950억~2,050억 달러로 두 차례 상향된 상태입니다.
설비투자가 커지면 감가상각비도 시차를 두고 늘어납니다. 실적 콜에서 CFO는 3분기 기술 인프라 투자의 약 65%가 서버·네트워크 장비였으며, 일반적으로 내용연수가 6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의 투자가 앞으로 수년간 비용으로 반영된다는 의미입니다. 파이낸셜뉴스는 시장이 예상한 3분기 잉여현금흐름이 약 -27억 달러였다고 보도했는데, 실제 적자 폭이 그 3배를 넘었다는 점이 매도 압력을 키웠습니다.
이유 ④: 1조 달러 넘는 약정·우발약정과 자금 조달 구조
10월 29일 공개된 분기보고서에는 약 9,240억 달러의 구매 약정과 1,520억 달러의 개시 전 리스 등 의무, 그리고 이와 별도인 약 985억 달러의 AI 관련 우발약정이 담겨 투자 부담 우려를 키웠습니다.
실적 발표 다음 날 알파벳은 3분기 분기보고서(10-Q)를 제출했습니다. 아시아경제가 인용한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임대와 관련한 에너지 비용 지급보증 757억 달러, 전력 설비 구매 지원을 위한 금융보증 228억 달러 등 우발약정이 약 985억 달러로 전 분기보다 약 230억 달러 늘었습니다. 중앙이코노미뉴스는 증가분 가운데 168억 달러가 알파벳과 블랙스톤의 합작사 크럭스AI(Crux AI)와의 다년 계약에서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우발약정은 특정 조건이 생길 때 부담하게 되는 의무라 곧바로 비용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AI 인프라에 묶인 장기 의무의 규모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시장의 경계심을 자극했습니다.
상위 보도에서 잘 다루지 않은 부분이 자금 조달 구조입니다. 알파벳 공식 현금흐름표를 보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습니다.
- 자사주 매입 0달러: 2025년 3분기 115억 400만 달러였던 자사주 매입이 2026년 3분기에는 없었습니다. 1~9월 누적으로도 0달러입니다.
- 신주 발행: 3분기에 시장가 발행(ATM) 프로그램으로 A주 1,200만 주(43억 달러), C주 2,400만 주(81억 달러)를 발행했습니다. 9월 말 기준 남은 발행 한도는 276억 달러입니다.
- 회사채 발행: 3분기에 무담보 선순위채로 287억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장기부채는 2025년 말 465억 4,700만 달러에서 9월 말 1,251억 200만 달러로 늘었습니다.
알파벳은 2026년 6월 1일 800억 달러 규모의 자본 조달 계획(버크셔해서웨이 100억 달러 사모 투자 포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현금성 자산은 9월 말 2,651억 달러로 넉넉하지만, “현금을 벌어 자사주를 사던 회사”에서 “주식과 채권을 발행해 투자하는 회사”로 구조가 바뀐 점은 주당 가치 희석을 걱정하는 투자자에게 부담 요인입니다. 이는 공시 수치에 근거한 해석이며, 회사가 주가 하락 원인으로 밝힌 내용은 아닙니다.
구글 클라우드 103% 성장은 왜 주가를 받치지 못했나
구글 클라우드는 매출 307억 900만 달러(+103%), 영업이익 111억 2,100만 달러(3배 이상), 영업이익률 36.2%로 이번 분기 가장 강한 부문이었지만, 성장의 대가인 현금 지출이 더 빨리 늘어 주가 방어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클라우드 숫자 자체는 시장 기대를 웃돌았습니다. 보도된 예상치는 약 287억 달러였고, 실제는 307억 달러였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년 전 23.7%에서 36.2%로 높아졌습니다. 수주잔고(백로그)는 3분기 말 5,610억 달러로, 2분기 말 약 5,140억 달러에서 약 470억 달러 늘었습니다. CFO는 이 가운데 55%가 조금 넘는 금액이 향후 24개월 안에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데도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TPU 시스템 판매의 성격: 공식 자료는 TPU 시스템 판매가 매출 성장에 의미 있게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제품 판매는 재고를 먼저 쌓아야 해 영업현금흐름을 깎습니다. 3분기 재고자산은 133억 800만 달러로 2025년 말(24억 3,900만 달러)의 5배를 넘었습니다.
- 비중 차이: 클라우드 매출은 전체의 약 24%입니다. 이익 대부분은 여전히 구글 서비스(영업이익 391억 5,700만 달러)에서 나옵니다. 검색 둔화가 클라우드 호조를 상쇄했습니다.
- 이미 높았던 기대: 클라우드 고성장은 2분기(82%)부터 주가에 반영돼 왔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성장률보다 투자 대비 회수 속도로 옮겨 가 있었습니다.
Gemini 앱 사용자 10억 명 돌파, 자체 모델 API의 분당 토큰 처리량이 1년 전의 4배를 넘었다는 지표도 함께 발표됐습니다. 사용량 지표는 강했지만, 이번 분기만큼은 시장이 이를 현금흐름보다 낮게 평가한 셈입니다.
월가 반응과 다음 확인 포인트
10월 29일 다수 증권사가 투자의견은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낮췄습니다. 앞으로는 4분기 실적 발표 때 나올 2027년 설비투자 수치, 검색 성장률, 잉여현금흐름 흑자 전환 여부가 핵심 확인 포인트입니다.
아래는 공개 자료로 확인된 일부 증권사 조정 내역입니다. 목표주가는 각 기관의 의견이며 이 글의 전망이 아닙니다.
| 기관(조정일 2026년 10월 29일) | 투자의견 | 목표주가 변화 | 확인 출처 |
|---|---|---|---|
| JP모건 | 비중확대(유지) | 425달러 → 375달러(GOOG) | 야후파이낸스 GOOG 시세 페이지 |
| 번스타인 | 시장수익률(유지) | 385달러 → 325달러(GOOGL) | 야후파이낸스 GOOGL 시세 페이지 |
| 모건스탠리 | 매수(유지) | 375달러 | 구글 파이낸스 애널리스트 목록 |
| UBS | 보유(유지) | 332달러 | 구글 파이낸스 애널리스트 목록 |
다음으로 확인할 일정과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4분기 실적 발표(일정 미발표): 2027년 설비투자 구체 수치가 나옵니다. 예년에는 2월 초에 발표했지만 확정일은 알파벳 IR 공지로 확인해야 합니다.
- 검색 성장률: 회사가 언급한 환율 역풍과 기저효과를 감안해 4분기 검색·기타 매출 성장률이 12%보다 더 낮아지는지 봐야 합니다.
- 잉여현금흐름: 3분기 연속 적자가 되는지, TPU 재고가 매출로 전환되며 영업현금흐름이 회복하는지가 관건입니다.
- 보유 지분 평가: SpaceX 등 보유 지분 가격에 따라 기타손익이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 배당 일정: 보통주 분기 배당 주당 0.22달러는 12월 7일 기준 주주에게 12월 14일 지급될 예정입니다.
같은 주에 실적을 낸 마이크로소프트는 상대적으로 선방했고, 아마존은 10월 29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 뒤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빅테크 전반의 AI 설비투자 대비 현금흐름이 이번 실적 시즌의 공통 질문으로 떠오른 상황입니다.
알파벳 실적 확인 체크리스트와 주의할 점
알파벳 주가 급락 뉴스를 볼 때는 영업이익과 기타손익을 나눠 보고, 잉여현금흐름·설비투자 가이던스·검색 성장률 세 지표를 공식 자료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오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는 이번 분기 실적을 읽을 때 자주 생기는 오해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 EPS만 보지 않기: 이번 EPS 하락의 상당 부분은 영업 외 평가손실입니다. 영업이익(+30%)과 기타손익(-82억 달러)을 분리해 봅니다.
- A주와 C주 구분: GOOGL(의결권 있음)과 GOOG(의결권 없음)는 가격과 등락률이 조금씩 다릅니다. 기사마다 어느 종목 기준인지 확인합니다.
- 장중 수치와 마감 수치 구분: “13% 폭락”은 장중 기준, “12.64% 하락”은 GOOGL 마감 기준입니다.
- 시장 예상치 출처 확인: LSEG·팩트셋·마켓비트 등 집계 기관마다 예상치가 달라 ‘상회/하회’ 판단이 갈릴 수 있습니다.
- 시간대 확인: 미국 실적 발표일(10월 28일)은 한국시간으로 10월 29일 새벽이고, 미국 10월 29일 종가는 한국시간 10월 30일 새벽에 확정됩니다.
- 환율 기준 확인: 원화 환산 금액은 매체마다 적용 환율이 달라 차이가 납니다. 헤럴드경제는 3분기 매출을 약 171조 2,000억원으로 환산했습니다.
자주 하는 실수는 ‘매출 25% 성장인데 왜 폭락하나’라는 질문에서 멈추는 것입니다. 이번 분기 주가 반응은 매출 성장률보다 이익의 질, 현금흐름, 미래 투자 규모에 대한 평가에 가까웠습니다. 또한 하락 원인 해석은 언론·애널리스트의 분석이며, 알파벳이 주가 하락 원인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아닙니다.
참고한 공식 자료
- Alphabet Announces Third Quarter 2026 Results (알파벳 IR, 2026년 10월 28일)
- SEC Form 8-K Exhibit 99.1, Alphabet 3분기 실적 발표문
- SEC Form 10-Q, Alphabet 2026년 3분기 분기보고서
- SEC Form 8-K Exhibit 99.1, Alphabet 2분기 실적 발표문
- CNBC: Alphabet 3분기 실적과 설비투자 가이던스 보도
- Yahoo Finance GOOGL 시세(10월 29일 마감)
- 뉴스핌: 10월 29일 뉴욕증시 마감 보도
- 아시아경제: 알파벳 우발약정 공시 보도
자주 묻는 질문
알파벳 주가가 하루에 얼마나 떨어졌나요?
미 동부시간 2026년 10월 29일 정규장에서 GOOGL은 12.64% 내린 283.82달러, GOOG는 12.29% 내린 282.3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13% 안팎까지 밀렸습니다. 시가총액은 약 5,000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보도됐으며, 여러 매체가 상장 이후 최대 일일 낙폭으로 전했습니다.
매출이 25%나 늘었는데 왜 실적 쇼크라고 하나요?
EPS가 2.12달러로 예상치 3.02달러보다 약 30% 낮았기 때문입니다. 보유 지분 평가손실이 EPS를 0.55달러 끌어내렸고, 이를 제외해도 2.67달러로 예상에 못 미쳤습니다. 여기에 잉여현금흐름 적자와 검색 성장 둔화가 겹쳤습니다.
알파벳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면 회사가 위험한 상태인가요?
공시 기준으로 9월 말 현금·유가증권은 2,651억 달러이고,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은 197억 달러 흑자입니다. 분기 적자는 설비투자가 영업현금흐름을 넘어섰다는 뜻이지 영업 적자를 뜻하지 않습니다. 다만 2027년 투자가 더 늘어날 예정이라 현금흐름 추이는 계속 확인이 필요합니다.
2027년 알파벳 설비투자는 얼마로 예상되나요?
회사는 구체 수치를 내지 않았고, 크게 늘어난다는 방향만 밝히며 4분기 실적 발표 때 세부 내용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CNBC는 시장이 3,000억 달러 이상을 예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2026년 가이던스는 1,950억~2,050억 달러로 유지됐습니다.
SpaceX 평가손실은 알파벳 영업 실적에 영향을 주나요?
영업이익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영업 외 항목인 기타손익에 반영됩니다. 그래서 영업이익은 30% 늘었는데 순이익은 25% 줄어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평가손익은 보유 지분 가격에 따라 분기마다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